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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은 아열대 삼인조 <내일은 태양>의 소식과 시디 주문, 저희들에게 전하실 말씀 등을 담는 공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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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DAI HYUN, at 02/24 정말 감격적입니다~ 전.. by TOTO at 06/18 방금 씨디 잘 받았습니다... by 안성탕면 at 11/28 용두산 엘레지가 나훈아 .. by 강치 at 11/02 롯데리아홈피에 있는 햄.. by totuta at 08/30 아 걸그룹의 멤버같았던 그녀 by totuta at 08/24 요즘 롯데리아에서는 '.. by 내일은태양 at 08/21 추파 이후엔 늘 그렇듯 찬.. by 내일은태양 at 08/21 추파...그 후가 궁금하.. by 씨뇨르 at 08/04 흐흐 감사합니다. by 내일은태양 at 04/20 |
다음은 비오는 토요일 집에서 이삿짐 싸며 설렁탕 사먹은 정원창과
회사 출근해서 짬뽕 배달시켜 먹은 윤준호가 사회 전반에 만연한 표절 문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잡담입니다. - 2007년 3월 31일 (전략) 정원창 : 쟈니 짜증나는구만. 세상이 조폭이야. 영역 확보한 놈이 장땡이야. 윤준호 : 아주 기냥 사회 전반에 표절이 일반화되어부렸어. 정원창 : 그 일본 광고가 내가 느끼기에도 우리보다 스타의존도가 덜 했는데, 버블붕괴 이전에는 지금보다는 심했다고(우리만큼이었는지는 몰라도) 자네가 말했잖냐. 윤준호 : 어. 정원창 : 어찌 됐던 일본만 놓고보면 버블붕괴 이후에 빡세져서 돈 처발라서 스타기용하는거보다 아이디어로 승부해야하는 풍조가 생긴 건 사실이니까. 우리도 뭐가 됐던간에 쇼크를 좀 받아야돼. 자꾸 이거 우리가 아는 곳이 일본밖에 없어서 일본과 비교하게 된다만 언뜻만 들어봐도 J팝이나 일본 음악계는 우리처럼 개차반은 아닌거 같애. 걔들도 분명히 육칠십년대에는 서양꺼 베껴먹고 그런게 다반사 아니었을까? 윤준호 : 그랬겄지. 미국도 2차세계대전 이전까지는 주야장천 유럽꺼 베꼈다매. 정원창 : 만약 그랬다면 어떤 계기로 지금처럼 그나마 체질이 좀 좋아졌는지 해피엔드 노인들에게 묻고만 싶군하. 윤준호 : 허허 고정수씨에게 물어보자. 정원창 : 허허. 고정수씨한테 진짜 함 물어봐야겠네. 그 사람이 음악에는 큰 관심이 없는거 같긴 하다만 나름대로 문화에 조예가 깊잖아. 윤준호 : 긍께 지금 문제는 학생들이 레포트 베끼기도 문제고 작곡가들이 팝 베끼는 것도 문제고 패션디자이너들이 디자인 표절하는 것도 문제고 기업이 타사 제품 표절하는 것도 문제고 온통 문제다. 정원창 : 근데 그런게 내 생각은 말이다 현실적으로 표절을 하면 결국은 지는 게임이 되어야 표절 안하게 되는거지, 개개인의 도덕의식 함양이나 독창성 함양 이런 걸로 해결되는게 아니라는 거지. 남의 꺼 안 베끼고 승리해온 넘들의 역사가 쌓여야 음악이 됐던 뭐가 됐던 그 씬의 구석탱이에서는 표절해서 근근히 먹고사는 넘들이 있더라도 메인스트림에서는 자기 껄 하는 넘들이 씬을 장악하는 그런게 되는게 아니냐는 거지. 윤준호 : 자네 그 의견은 예전에 mp3 문제에 대한 접근방식과 비슷하군. 정원창 : 그런거 같다. 윤준호 : 나는 오히려 도덕심이나 아 도덕심은 너무 고색찬란하고 심리적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적당할듯한데 심리적인 장치가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. 요즘 음악동호회 가면 크랙 얘기를 안한다, 예전엔 누구나 다 공공연하게 크랙 얘기를 했는데. 그게 크랙을 쓰지 않는 씬의 승리자가 나타난 것도 아닌데 어느덧 크랙 쓰는 건 쪽 팔리다 라는 인식이 생겨났어. 정원창 : 전반적인 분위기의 변화, 그런게 분명히 있다라는 거군. 윤준호 : 어 물론 그게 또 나름의 군중심리도 있을꺼 같은데 하여간 심리적으로 장치가 하나 마련되면 그거에 계속 제동이 걸리는거 같터. 정원창 : 아 암튼 너무 복잡한 문제 같다. 한 가지 요인으로는 알 수가 없다. 윤준호 : 엉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는거 같터. 정원창 : 되게 웃긴게 말이지 한국에 앉아서 테레비 광고를 보고 있으면 왤케 스타를 기용하냐 한심하다 싶으면서도 그렇다고 스타기용 안하고 광고효과를 어떻게 낼건데? 라는 질문에 뾰족한 답이 안 떠올라. 근데 미국에서 앉아서 테레비를 보고 있으면 스타가 나오는 광고가 바보처럼 보인다는거지. 나도 내 자신을 이해할 수가 없다. 윤준호 : 다른 광고학 입문서 보면 (한국이) 제품보단 인물에 더 신용을 느끼기 때문에 인지도 있는 모델 쓰는 것을 선호한다 라고 되어있더라. 정원창 : 그것도 일리가 있네. 윤준호 : 그게 실은 별로 데이터 없이 어림 짐작으로 하는 말 같긴 한데... 뭐 하여간 습관적으로 억대 모델 기용하는 광고나 총 쏘고 차 부수는 뮤직비디오나 깡패 나와서 피칠갑하는 조폭 영화나 알고보니 대기업 재벌 아들내미와 이복여동생이 울부짖는 드라마나 남녀 나와서 짝 맞추는 연예프로그램이나 다 일맥상통해. 부족한 상상력을 스타로 메우고 클리셰로 쳐바르고 표절로 채우고. 정원창 : 그라지. (사회표절만연 -> 대선과 정권 -> 세대간 성향차이로 주제가 확장되어서 이쯤에서 후략합니다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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